1940-1949
제2차 세계대전의 화염 속에 등장한 Go Anywhere, Do Anything® Jeep® 4x4는 전세계의 수많은 연합군 병사들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군용차량과 함께 영웅 반열에 오른 1940년대 민간용 Jeep모델 시리즈도 Jeep 브랜드를 4x4 기술의 절대강자로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A HERITAGE OF HEROES
세계적으로 4륜 구동 자동차의 대명사가 된 Jeep® 브랜드는 자유, 능력, 모험의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모든 Jeep 모델은 원조 윌리스 MB로부터 내려오는 풍성한 유산을 이어받아 저마다 소중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곧 여러분의 역사입니다. Jeep 운전자들에게 Go Anywhere, Do Anything® 은 단순한 캠페인 슬로건이 아닌, 생활방식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적인 Jeep 라인업을 탐험하면서 Jeep® 4x4와 함께 당신만의 영원한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THE BIRTH OF AN ICON
1940 WILLYS QUAD
THE FIRST JEEP® 4x4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이 벌어졌던 1940년 6월, 미군은 1/4톤 급의 “복고풍 경량” 군용차량 제작을 위해 미국 내 135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진행하였고 아메리칸 밴텀(American Bantam)과 윌리스 오버랜드(Willys-Overland), 포드(Ford)만 입찰에 응했습니다. 그리고 1년 만에 전세계에 “jeep”로 알려진 자동차 템플릿을 공동으로 생산해냈습니다.
윌리스 오버랜드는 1940년 11월 종전기념일(재향군인의 날)에 (4x4 시스템에서 유래된 이름의) Quad 라는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단 75일 만에 완성된 디자인이었습니다.
시제품은 단 2 대만 제작되었습니다.
1941 WILLYS MA
THE LEND-LEASE JEEP® 4x4
Willys MA는 스티어링 칼럼에 장착된 기어시프트, 로우사이드 바디라인, 계기판의 2개의 원형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좌측의 핸드 브레이크가 특징적이었습니다. Willys는 군용 신차의 무게를 2,160 lbs (약1톤)으로 줄이기 위해 분투했습니다. 경량 버전의 Quad를 생산하기 위해 가벼운 패널을 사용하고 너트와 볼트의 길이를 짧게 잘랐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려 MA에서 제거했던 아이템은 다음 세대 MA에 재인스톨되어 기존 제원에 약 0.2톤이 추가되었습니다.
고된 테스트를 마친 윌리스 오버랜드는 1941년 7월, 대당 $738.74에 16,000대의 개조된 MB 모델 생산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MA는 미국의 무기대여법에 따라 구소련과 영국의 연합군 부대로 이송되었습니다. 현재 MA는 사전 생산된 윌리스 자동차 중 가장 희귀한 모델로 약 30대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Quad이후 Willys MA에서 개선된 부분은 핸드브레이크, 싱글피스 휠, 곡선을 살린 도어 디자인, 2개의 원형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스티어링 칼럼에 장착된 기어시프트입니다.
1941-1945 WILLYS MB
FORGED IN BATTLE
레전드를 지닌 자동차입니다. 미군은 차량을 요청했고 영웅을 타고 질주했습니다. 바로 Willys MB이며 전장의 화염 속에서 탄생한 혼과 격렬한 전투의 한복판에서 단련되어 자유를 위해 싸우던 용사들의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병사와 “jeep” 4x4는 자주 감정적인 결합이 맺어졌습니다. 충성스러운 MB가 모든 미군 병사들의 가슴 속에, 전장 곳곳에, 모든 역할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강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Jeep® 4x4는 소총 다음으로 미군의 절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 Old Faithful(죽마고우)”라고 이름붙은 어느 MB는 함께 전투에 임했던 영예로운 미군들의 의해 전사군인이나 상이군인에게 수여하는 “퍼플하트 훈장”의 후보가 되어 미해병대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 육군 참모총장이자 훗날 미국무부장관을 역임한 조지 C. 마셜 장군은 “현대전에서 미국의 가장 큰 공헌”이라고 Jeep 4x4를 묘사했습니다. 스크립스 하워드 계열 신문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 특파원으로 활약한 어니 파일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일을 했고, 모든 곳에 갔다. 충견처럼 충직하고 노새처럼 강하며 염소처럼 민첩했다. 원래 성능의 두 배를 싣고도 여전히 달렸다.”
MB는 미군에서 사용하는 소형 군용차량에 혁명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MB가 등장하자마자 말은 오토바이, 사이드카와 함께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범용 MB는 놀라울 정도로 다목적이었습니다. MB는 전투에서 .30또는 .50 구경 의 기관총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장거리 사막 정찰, 제설작업, 전화선 매설, 제재 용으로 널리 개조되어 소방 펌프차, 현장 앰뷸런스, 트랙터로 사용되었고 특수 휠을 장착해 기차 길에서까지 달렸습니다.
MB는 신속한 배치를 위해 수송기에 실을 수 있었고, 또한 노르망디상륙작전에 사용된 대형 글라이더에 들어갈 만큼 충분히 작았습니다. 전쟁 중에 겨울과 사막 기후를 견디고, 수심이 깊은 물을 건너며, 기타 전투에 필요한 사항을 위해 MB의 맞춤형 야전 키트가 개발되었습니다.
Willys MB가 최초의 4륜구동 자동차는 아니었지만, Go anywhere, Do anything® Jeep는 이후에 생산되는 모든 4륜 구동 자동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시된 8대의 차량 중엔 군용 Jeep 4x4가 포함되며, “기계 예술의 진정한 표현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1945-1949 JEEP CJ-2A
THE FIRST CIVILIAN JEEP® (CJ)
위험한 전쟁밖으로 나온 강력한 Willys MB는 평시를 위한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농장의 말을 목초지에 보낼 목적으로 윌리스 오버랜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설적인 미군 군마 역할을 했던 MB를 CJ로 전환시킵니다.
윌리스 오버랜드에 따르면, 당시 미국에는 550만 농업인들이 있었는데 이 중 4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트럭이나 트랙터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윌리스 오버랜드는 튼튼한 범용 CJ-2A를 “다용도 농장 짐수레말” 용도로 시장에 출시합니다. CJ-2A는 두 마리의 힘센 짐수레말이 끄는 힘으로 시속 4마일(6.4km)로 엔진 과열 없이 하루에 10시간을 달릴 수 있었습니다. CJ-2A “유니버설” 은 수많은 방법으로 전세계의 농업과 산업에 기여했습니다.
윌리스 오버랜드는 CJ-2A를 “힘센 자동차”로 선전하면서 작업차량과 기동력으로 대중에 어필했습니다. 탑재된 동력인출 장치와 함께 다양한 농기구와 공업용 연장 기능이 고안되었습니다. 벨트 구동식 CJ-2A는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제어하며, 엔진 속도는 1,000 ~ 2,600 rpm으로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전쟁 잉여 시장에서 MB의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매우 신속했습니다.
Popular Science 잡지는 “Jeep의 평시 직업에 대한 아이디어”에 상금을 걸었습니다. 이 대회는 미국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고무시켰습니다. 곧 Jeep® 차량은 수백여개의 응용에 플랫폼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1949~1964년에는 Jeep 완제품이나 섀시가 Zamboni® 빙포차에 전면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49년엔 Model A가 과거에는 1시간 30분이 걸렸던 작업을 10분 만에 해치우게 되었습니다.
MB를 상당부분 개조한 버전인 1945 CJ-2A(판매가: $1,090)는 후드 사이드와 윈드쉴드 프레임에 “Willys”가 양각되어 있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충격완화 장치와 스프링, 한층 더 안락한 편안함, 저속 견인주행과 최고 60 mph (96.5km/h)의 고속도로 주행 속도를 낼 수 있는 개선된 변속기와 동력분배장치의 기어 비율, 크고 튼튼한 클러치, 쾌적한 냉방, 뒷문, 측면에 탑재한 스페어 타이어, 7인치로 더 커진 헤드라이트, 외장 주유구 커버, 더욱 단단해진 강화 프레임, 운전자 측의 자동 윈드쉴드 와이퍼를 갖추고 대중에게 제공되었습니다.
1946-1965 WILLYS WAGON
AMERICA’S FIRST ALL-STEEL STATION WAGON
미국 최초의 올스틸 스테이션 왜건인 463 Jeep® Station Wagon 모델이 1946년 7월에 데뷔하였습니다. 이 모델의 특징은 “우디한” 외관을 강조한 3가지 색의 페인트였습니다. 유지관리가 필요 없는 올스틸 유틸리티 차량으로 구형 스타일의 “나무재질"처럼 풍화, 벗겨짐, 삐걱거리는 소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왜건의 접이식 테일게이트 해치는 시대를 앞선 것이었으며 “테일게이트 파티”의 기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스테이션 왜건은 4x8피트의 합판을 수평으로 실을 수 있었는데 Willys 는 이 합판을 수직으로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워시아웃(wash-out)’ 인테리어로 “주방 싱크대만큼 쉽게 청소” 할 수 있었습니다. 컨슈머 리포트는 1950년 10월호에서 “제 구실을 다하고 있는 Willys Station Wagon 는 동급 최고다… 일하는 차이고 그 일을 잘 하고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Willys Wagon 은 후면이 막혀있고 수직형 후방 도어가 달린, 세단, 패널, 유틸리티 딜리버리의 상업용 딜리버리 형태로도 출시되었습니다.
1949년 4륜구동의 추가로 Willys Wagon 은 Grand Cherokee (WK)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브룩스 스티븐스가 디자인한 Wagon은 거의 20년간 생산된 것으로 동시대의 여타 미국자동차 중 가장 길었습니다.
1947-1965 WILLYS-OVERLAND TRUCK
A TRUCK FOR THE MODERN FARMER
“뉴 ‘Jeep’ Truck 모델은 중형트럭 업계의 빅 뉴스입니다”라는 광고로 미리 프로모션했습니다. 2륜 및 4륜 구동 모델은 본래 현대적 농부들을 판매대상으로 했었습니다. 118인치의 휠베이스를 장착한 픽업 트럭은 Jeep®브랜드를 쇼트 휠베이스 플랫 펜더를 넘어 다양화하기 위한 윌리스 오버랜드의 첫 시도였습니다.
Jeep Truck은 간소하게 시트메탈에 변화를 주며 1960년대의 Gladiator 픽업트럭에 대체될 때까지 생산되었습니다.
2륜 및 4륜 구동 모델이 출시되면서 Jeep Truck은 픽업트럭이나 스테이크 베드, 섀시나 캡, 또는 섀시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40년대 후반 4륜 구동 픽업트럭이 출시되었습니다. Chevy, Ford 트럭이 각각 1957, 1959년이 되어서야 갖춘 기능입니다.
Jeep Truck의 많은 부품이 Willys Wagon과 공유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모델에서 사용되었던 72 마력의 L헤드 6 기통의 “수퍼 허리케인” Go Devil 엔진과 이후 버전에서 채택되는 “토네이도”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1948-1951 JEEP JEEPSTER (VJ)
A YOUTHFUL AND SPORTY CONVERTIBLE
Jeepster (VJ)는 미국자동차업계가 생산한 마지막 페이튼스타일 오픈카로, 내후성을 위해 롤다운 창 대신 사이드 커튼을 달았습니다. 윌리스 오버랜드의 유명 디자이너 브룩스 스티븐스의 의도는 Jeepster를 저가형 미국스포츠카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Jeepsters는 약 $1,900에 출시되었는데, 당시 엄청난 액수였습니다.
스포츠카로 출시되었으나 성능은 뭔가 부족해 판매량은 저조했습니다. CJ-2A와 달리 Jeepster는 여성과 대학교 졸업생에게 어울리는 차로 홍보되었습니다. 교외 지역의 많은 운전자들은 Jeepster를 “화창한 날”에만 사용하거나 보조차로 이용했습니다. 처음엔 "Go-Devil"엔진이었다가 나중엔 161 세제곱인치의 6기통 “허리케인” 엔진을 장착했으나 4륜구동은 아니었습니다.
뒤에 Jeepster는 인증 수집용 차량이 되었고 기념비적인 차로 기억됩니다. 1971년, 영국 글램 락 그룹의 티 렉스는 히트 앨범 ‘일렉트릭 워리어’에 실린 Jeepster라는 제목의 노래에서 “그대, 나는 당신의 사랑을 원하는 Jeepster일 뿐이야”라고 Jeepster를 기념했습니다.
1949-1953 JEEP CJ-3A
IMPROVED JEEP® CJ
CJ-3A는 많은 사람들이 레저용 차량의 아버지라 여깁니다. 1948년 후반에 도입된 CJ-3A는 기존 모델과 매우 흡사하지만 CJ-2A를 개선한 기능을 갖춥니다. 하단에 통풍구가 있고 하단에서 연결된 듀얼 와이퍼가 달린 원피스 윈드쉴드, 튼튼한 트랜스미션과 동력배분장치, 한층 두꺼워진 Spicer 44-2 리어액슬 등입니다. CJ-3A는 원피스 윈드쉴드로 CJ-2A와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